우리기업 진출 현황

가. 우리기업 수주 동향

(2020년 해외건설 동향) 359개사가 98개국에서 567건, 351억 달러 수주(전년 동기대비 57% 증가)

`19년 말 협상 중이던 대규모 이월 공사* 계약이 연초 다수 성사

이월공사: LOA·LOI 수령, 선착공, 그룹사 공사

코로나19, 금융조달 협의 등으로 지연되던 대형 사업들의 계약이 10월 말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견인(10.20~12.31: 166억달러(47%))

대형 산업설비 중심으로 중동지역 수주를 회복했으며, 중남미에서 메가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 급증(전년比 2367% 상승)

FEED(기본설계)와 연계한 EPC 동반수주 결실과 더불어 후속 EPC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 마련

지역별 비중은 중동(38%), 아시아(33%), 중남미(20%) 순으로 주력 시장인 중동 실적 회복과 함께 중남미 점유율 대폭 상승(1.3%(`19)→19.7%(`20))

공종별 비중은 산업설비(53%), 토목(28%), 건축(14%) 순이며 산업설비의 경우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아시아에서도 대규모 사업들을 수주하며 전년比 71% 증가(109억달러→190억달러), 토목부문 또한 중동·중남미·아시아에서 수주가 증가하여 전년比 117%(45억달러→98억달러) 상승

총괄 수주현황(2011-2020)

(지역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봉쇄조치로 계약협상, 수주활동 출장이 제한됨에 따라 중남미에서의 실적 증가로 중동과 아시아의 수주 집중도가 다소 완화됨(합산 점유율: 77%(`19)→71%(`20))

중동은 가스·정유·발전소 등 산업설비 중심, 아시아는 공항·제조공장 등 토건사업뿐만 아니라 발전소 수주 등으로 토목·건축·산업설비에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임. 중남미는 초대형 정유공장, 철도사업 수주로 산업설비 부문 점유율 2위, 토목 부문 3위를 차지함

(중동) 133.0억 달러(37.9%) 수주, 전년 동기대비 179.5% 증가

(아시아) 115.8억 달러(33.06%) 수주,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

(중남미) 69.2억 달러(19.7%) 수주로 전년 동기대비 2367.0% 증가

(유럽) 16.0억 달러(4.5%) 수주로 전년 동기대비 35.4% 감소

(아프리카) 12.0억 달러(3.4%) 수주, 전년 동기대비 30.2% 감소

(북미·태평양) 5.5억 달러(1.5%) 수주로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

2020년 지역별 수주현황

(공종별) 주력 공종인 산업설비를 포함하여 토목과 건축 부문에서 전년대비 수주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산업설비와 토목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짐

산업설비는 여전히 중동(47%)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중남미(21%)에서의 실적이 아시아(19%)를 앞지름. 한편, 중남미·아시아에서 철도사업만 46억 달러(8건)를 수주하는 등 전체 토목실적 94%가 아시아·중남미에 집중되어 있음

건축은 그룹사 제조공장 중심으로 아시아(30억 달러, 59%)에서 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중동은 카타르 오피스(10.6억 달러)가 실적 대부분을 차지함. 용역의 경우 도로 O&M, 고속철도 감리 등으로 사업영역이 다각화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FEED 수주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짐

(산업설비) 186.4억 달러(57.3%) 수주, 전년 동기대비 71.4% 증가

(토목) 72.1억 달러(22.2%) 수주, 전년 동기대비 58.9% 증가

(건축) 50.3억 달러(15.5%) 수주,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

(용역) 8.6억 달러(2.6%) 수주, 전년 동기대비 29.3% 감소

(전기) 6.8억 달러(2.1%) 수주,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

(통신) 0.9억 달러(0.3%) 수주,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

2020년 공종별 수주현황
2020년 공종별 수주현황, 공종별 수주추이(1990-2020)

(국가별) 상위 10개국에서 수주한 금액이 전체 수주의 73%(255억 달러) 차지. 멕시코, 방글라데시, 파나마 등은 단일 프로젝트 계약액이 국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수주 건수보다는 대형 프로젝트 규모가 국가 순위를 결정하고 있음

중동 4개국(105.8억 달러), 중남미 2개국(66억 달러), 아시아 3개국(59억 달러), 아프리카 1개국(25억 달러)이 순위권에 있으며, 중동 국가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와 파나마가 2, 3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임

중남미 국가들과 방글라데시, 알제리를 제외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이라크, 카타르, 중국은 누계 순위 10위권의 전통적인 수주강세 국가들임

2020년 수주상위 10대 국가
2020년 수주상위 10개국

(업체별) 상위 10대 기업이 중동 전체 실적의 97%, 중남미 99%, 유럽 86%를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의 90% 차지함. 10대 기업의 실적은 전년比 75% 증가한 반면 이외 기업들은 17%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영업기반이 있는 대기업 위주의 수주집중 심화됨

삼성ENG은 산업설비 부문에서만 76.4억 달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1위를 차지함. 특히, 지난해 수주한 FEED가 후속 대형 EPC 사업과 연계되는 성과를 보임

현대건설은 세계 각지에서 산업설비, 토건부문을 고르게 수주하며 전년 실적 대비 55% 상승함. 특히, 현대ENG, 포스코건설과 합작 수주한 파나마 철도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추진함

삼성물산은 그룹사 공사뿐 아니라 아시아·중동에서 대형 토목사업과 발전소를 수주하며 3위를 지켰으며,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대형 토목사업(26억 달러)을 수주하며 전년比 89% 상승, 4위로 상승함

2020년 수주상위 10기업
2020년 수주상위 10개사

(기타 특징) 중소기업 수주액이 큰 폭(29.4%)으로 하락한 반면, 10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합작수주 비중이 증가했으며, 예년 대비 ODA 공사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5%→17%)함

중소기업

중소기업 수주액은 2015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18%씩 감소하고 있으며 하도급 비율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현지 정부의 자국 건설산업 보호정책 강화, 현지·제3국 업체의 기술·가격 경쟁력 향상 등으로 하도급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아울러 유가하락, 인프라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지역으로는 중동에서 아시아·유럽으로, 공종에서는 산업설비·토목보다는 전기·용역으로 주력 시장 이행

중소기업 원·하도급 수주추이(`14~`20)

월별수주

대규모 이월공사 계약이 1~2월 대거 성사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주활동, 계약협상 등이 지연되면서 수주확대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 2~3분기에는 증액공사 중심으로 전년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으나 지연 사업들이 4분기에 비로소 결실을 맺음

2019년 2020년 월별 수주 비교(억달러)

공사규모 (*단일공사 규모 기준)

초대형 산업설비, 토목공사 수주가 이어짐에 따라 10억 달러 이상 공사 수주액은 201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60억 달러임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6년을 저점(20%)으로 점차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0년 50%에 근접함

대형 프로젝트 수주추이(`15~`20)

금융조달

상반기 방글라데시 공항사업(16.6억 달러), 미얀마 변전소 공사(1.0억 달러)에 이어 하반기 파나마 메트로사업(28.4억 달러)까지 JICA 재원사업만 46억 달러를 수주하며 ODA공사 비중(17%)이 크게 증가함

투자개발형 사업의 신규 수주는 4.7억 달러(6건)로 최근 4년 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으나 상·하수도 관리 컨세션 사업에서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주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음

금융조달형태별 수주추이(`15~`20)

수주형태

단독수주 158.8억 달러(49%), 합작수주 166.2억 달러(51%)로 2017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합작수주 비중이 다시금 증가하며 최근 6년 간(`15~`20) 가장 높은 비중을 보임

외국 업체와의 합작비율은 2018년에 최고치(82%)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0년 56%를 차지함

최근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 선진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수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천기술 보유업체나 로컬 콘텐츠 조건으로 인한 현지 업체와의 JV 구성을 통해 경험과 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국내기업들은 전문분야가 중복되므로 국내기업 간 합작유인이 낮으며 가격경쟁력이 높은 현지 업체 선호

단독/ 합작수주 추이(`15~`20)